제목 | 두근두근 크로아티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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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순 | 작성일 | 17-04-25 02:01 | 댓글 | 1 |
본문
지칠대로 지친 마음을 새롭게 하고자 선택한 크로아티아 여행
새미패키지를 알아보던 중 부띠끄유럽 메인화면에 나와있는 글귀를 읽고
재밌을거 같다는 어떤 느낌이 들어서 더이상 다른곳은 알아보지 않고 결정했었던거 같다
(보통 사람들은 블로그 후기를 보고 예약을 결정하지만 전 예약을 하고 블로그 등의 후기를 찾아봤다는ㅋㅋ)
긴장한 탓에 밤을 꼬박 새우고 비행기를 탄 탓이었을까,,, 너무 아파서 이 여행을 왜 왔나 싶었는데
그런 생각은 류블랴나 공항밖을 나가는 순간 이미 사라졌다.
비가 한방울씩 오긴 해도 그렇게 예쁜 하늘, 깨끗한 하늘을 본게 얼마만인지,,,
호텔에 짐을 풀고 지척에 있는 블레드 호수로 가서 유명하다는 크림케이크와 맥주한잔을 하면서 보는 블레드 호수는 참 좋았다ㅋㅋ
(5분거리 호텔이라 하셨는데 그건 좀 넉넉하게 말씀하신듯,,,,한 3분 정도면 간다ㅋㅋ 레알 바로 앞!)
어쩐지 약간은 스산했는데,
밤이 되면서 조명이 켜지는 성은 흡사 드라큘라 성같은 느낌? ㅋㅋ
그 분위기가 너무 멋져서 내가 뭔가에 홀린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여기 근처 젤라또 집에 리즈시절 주드로를 닮은 훈남청년이 있음❤ ㅋㅋㅋ
다음날 할아버지 뱃사공이 저어주는 배를 타고 블레드 섬으로 들어갔다
섬에 성당의 종을 3번 울리면 소원이 이뤄진대서 조식먹은 힘을 몽땅! 불어넣고 악착같이 3번 울리고 났을때의 뿌듯함이란>_<ㅋㅋㅋ
다음 목적지 피란에 도착하니 비온다,,,,,,,
잠깐 방에서 쉬기로 하고 들어왔는데 그사이 비가 개었다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예쁘고 햇빛도 좋아서 사진들이 정말 예쁘게 나온거 같음❤
피란 구시가지를 간단히 투어하고 자유시간을 갖는데,,,비온다,,,,
요기서 만난 여자 세분과 나까지 해서 4명이 식당을 찾아 가는데,,, 추천받은 곳은 모두 예약이 찼다해서 지칠때쯤 한 식당에서 자리를 마련해줬다
비는 오고 춥지만 그것도 그것나름 추억이 된거 같다ㅋㅋ
위에 천막에 고인 비가 한번씩 옆으로 떨어져서 깜짝 놀랐던 그 순간이 떠오를때 미소가 지어지는 걸 보면 말이다 ㅋㅋ
다음날 아침 맑게 개인 피란을 느끼며 즐겁게 산책하고 이후 모토분으로 이동했는데
여기서 봤던 구름은 정말 예뻤다
일정 모두를 통틀어 여기만한 구름이 없다고 말할수 있을만큼 예뻤다
자유시간이 있었음 좋겠었지만 밥도 먹어야하고 해서 좀 빠듯하게 갔는데,,,
너무 아쉬워하니 토니오님이 자꾸 농담을 해서 얼른 왔지만 너무 예뻐서 아쉬움이 남는 곳,
이게 내가 가지고 있는 모토분에 대한 생각이다^^
여기서 토니오님이 사람들 사진찍어주시느라 열일하시는걸 보고 혼자 피식거렸더랬지 ㅋㅋㅋㅋ
열일하시는 가이드님 뒷태샷!ㅋㅋㅋㅋ
여기서 정말 특별한 제공식을 주셨는데, 무려 트러플!!!
트러플은 (내가 워낙 까탈스러워서 많이 못먹었지만) 다른 분들은 너무 맛있다고 하셨다
향이 정말 독특하기 때문에 맛보면 그 향을 잊을수는 없을거 같았다
디저트랑 음료는 정말,,,,,,,,,인생템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진짜 싸달라 하고 싶을 정도ㅠㅠ
다른 분들이 메인 맛있게 드시고 너무 배가 불러 디저트 남기시길래 내가 더 먹고싶을 만큼, 정말 맛있었다★
글을 쓰면서, 찍어온 사진을 보면서, 또다시 침이 고이는 맛!ㅋ
라스토케로 가는 길 비가 조금씩 오더니 라스토케 도착했을땐 비가 오면서 추웠다
사진을 좀더 가까이 가서 찍고 싶었는데 미끄러워서,,,빠질거 같은 느낌이 들기에,,,
아직은 좀 더 살고싶어서,,,
멀리서 비오는 라스토케 인증샷만 남기고 이동해서 식당으로 갔다
여기 제공식 생각나는건 양이 엄청 많다는거ㅋㅋ
기억을 통틀었을때 제공식 중 여기가 젤 양이 많았던 기억이다
분명 음식을 맛보았을땐 맛있게 먹었는데,,,오는길에 메뉴설명도 가이드님이 다 해주셨는데,,,
점심과 저녁, 둘다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뇌가 음식 기억하기를 거부한거 같다-ㅁ-;;
사진을 정리하면서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무슨맛이었지?'라는 생각이 든 후식사진을 보고 적잖이 놀랬다ㅋㅋ
다음날을 기대하며 널찍한 호텔에서 꿀잠ㅎㅎ
다음날 드디어, 내가 크로아티아를 온 이유, 플리트비체로 갔다~>_<
여긴,,,설명할수 없을 정도로 이뻤다♡
사진을 아무리 찍어도 그게 담기지를 않음ㅠㅠ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사진찍기를 포기했다
눈으로 즐기고 코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바스락바스락, 쫄쫄쫄 소리를 들으면서 걷다보면
형용할 수 없는 만족감이 온몸을 감싼다
어휘력이 부족해서 그때의 그 충만감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는게 너무나 안타깝다
하부와 상부를 모두 보고나니
풀냄새나고 물소리, 새소리 나는 상부를 보여주고자 하셨던 황토니오님의 의도를 200%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았다
하부는 간단한 산책하고 상부는 산림욕을 하는 느낌이랄까? ㅋㅋㅋ
이후 깜짝일정!!!! 와와와!!!!!!
그냥 실제 정해진 일정이었다 해도 너무너무 멋졌을거 같은 곳!!!! 여기서의 제공식도 너무 좋았다^-^
이곳은 정말 그 분위기에 취하는 느낌이었다.
이건 깜짝일정이라 하셨으니 갔다온 사람만 공유하는 행복한 기억으로 남겨두고 싶다★
이후 아주 잠깐 들른곳 또한 예술>_< 잠깐 감상 후 숙소로 이동 중 재밌는 경험도 했다.ㅋㅋ
길이 좁고 차가 잘 들어오지 못하는 구시가지 중심인데가 어두운 밤이라 기사가 약간 길을 해매고 있을때, 갑자기 한 할아버지가 타셔서는 길안내를 해주시는 거다ㅋㅋ
누군지 가이드님께 여쭤보니 현지사무소 직원 부르셨다고 어찌나 천연덕하게 말씀하시는지,,,
믿었다규여!!!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지나가는 맘좋은 할아부지였습니다ㅋㅋ
그런 날이 있는거 같다
행운이 어쩐지 하루에 몰려드는거 같은 그런 하루,,,
이 날 하루는 플리트비체를 시작으로 씻고 눕기까지 한순간도 놓칠수 없었던,
너무나 즐거웠던 하루로 기억된다고 생각하면서 호텔에서 잠이 들었다
너무 좋았던 다른 깜짝일정★
가는 곳마다 물을 보고 산을 보고 풍경을 보고 성이나 성당을 보는데,,,,
그 미묘하게 다른 느낌들때문에 매번 설레고 행복한,,,, 그런 느낌의 정점을 찍은 곳이 여기 깜짝일정이다>_<
하늘은 너무 예쁘고 햇빛도 좋아서 얼굴이 새까매져도 좋다고 생각하고 한참을 햇빛을 온몸에 받으면서 주어진 여유를 즐겼다
깜짝일정 후 숙소에 도착했을땐 너무 춥고 비가와서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 본 스플리트의 모습을 많이 못본거 같아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움으로 남는다
밤에 열주광장 공연모습도 궁금해서 비는 오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가봤으나 역시 아무것도 없었다ㅠ
하지만 다음날 아침산책은 정말 좋았다♡
(엄청 추웠지만ㅋㅋㅋㅋ)
다음날 두브로브니크로 이동해 점심을 먹었는데
이게 정말 별미였다>_<
싫어하는 음식재료도 여행을 가면 도전은 해보는데
여기서 먹은건 정말 맛있었다!!! 굿굿!!
무슨 마법을 부리시는 건가!!!ㅋㅋㅋㅋㅋ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해서 구시가지를 둘러보고 성벽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미끄러질거 같아 조심스러웠지만 그 나름의 운치가 멋졌다
중간에 만난, 한국에서 왔다하니 '대박, 맛있어요'를 외치던 카페 아조씨도 기억에 남는다ㅋㅋ
물이 너무 바가지인거 같아 화났지만 어쩔수없다 생각했는데 (유료화장실이 태반인 곳에서) 무료화장실 위치를 알려주셨다ㅋㅋ
그 아조씨, 내가 지나가는 순간까지 너무나 귀여운 척을 하셔서 기억에 더 남는다ㅋㅋㅋ
이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보는 노을,,,,,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는 광경이다
너무나 추웠지만 그걸 안봤다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다
노을은 따뜻하고 편안해보이기도 하는, 참 신비한 힘이 있는것 같다.
또한 그위에서 보는 노을과 하늘은 나를 위로해주는 느낌도 들었다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내 등을 쓰다듬어 주는 느낌이 들어 앉아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저녁은 구시가지로 내려와 맛있는 자율식을 사먹고 호텔로 와서 체크인을 하는데,,,,,,,,,,,
마지막날 방점을 '쾅!'찍어주시는 구나 싶은 너무나 멋진호텔>_<
이렇게 퍼주셔도 되는건가 싶은,,, 아주 멋진 호텔이었다♡
마지막 날의 깜짝일정★
앰티처럼 버스타고 이동!!ㅋㅋㅋ
도착한 곳은,,,,,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보다 작지만 약간은 투박한 매력이 있는 느낌이 있어서 더 운치있고 좋았다.
여기서 사진 정말 많이 찍었는데...깜짝일정이라고 비공개 요청을 하셔서.......
공개하고 싶다아아아아~~~~~~~ㅎㅎㅎㅎㅎ
점심도 아주 만족스럽게 먹고 잠깐의 자유시간??
넓지도 않은 그곳에서 길을 잃고 같은 곳 3번씩 돌고 ㅋㅋㅋㅋㅋㅋ 참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처음 모토분에서는 '때놓고 가면 우짜지?' 이런 생각에 무서웠는데
여기서는 '아 뭐 어때 ㅋㅋㅋㅋㅋ'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돌고 또 돌았던거 같다
깜짝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서 잠시 쉬다 밤에 다시 간 구시가지는 역시 멋졌다
쫌만 덜추웠음 좋겠는데,,,너무 추웠지만 꿋꿋히 골목골목 구경!ㅋㅋㅋ
같은곳을 몇번씩 도는것 정도야,,,,
아, 또 여기네 이러고 웃고 넘어가는거지!ㅋㅋㅋ
머리속에 한장면 한장면이 너무 생생하다.
과연 어떤 패키지가, 어떤 자유여행이 이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음식을 경험할수 있을지,,,
여기서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정말 셀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세미패키지'를 정말 잘 느끼게 해주었다는 점을 뽑을 수 있을거 같다
말그대로 패키지이되 세미여서 자유시간동안 즐기는게 온전히 제맘대로 였던거★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좋은 점을 막 모아서 극대화해 두신 그런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했습니다>_<
황토니오를 찬양합시다★ㅋㅋㅋ
살다가 현실에 좀 지칠때면 사진을 보며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여행을 다녀온거 같아서 너무 행복합니다^ㅅ^
이런 여행을 기획해주신 황토니오님 너무 감사드려요>_< 사진찍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
같이 여행했던 어머님 아버님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같이 여행하는 동안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돌아댕기고 밥먹고 사진찍고, 추억남긴 혼자 여행온 여성4사람, 모두 흥합시다♡
너무나 좋은 인연들과 함께한 9일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ps. 아슬아슬 올라가신게 신기해서 찍었는데....엽사이길 바랬는데...
잘나오신거 같아요.....(시무룩)
댓글목록
읽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생생합니다
디저트는 싸가서라도 먹었어야 했는데ㅎㅎ
저도 왔다갔다 하느라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긴 것이 어찌나 아쉽던지 말이에요~
제가 그동안 여행하며 좋았던 것, 맛있었던 것
여러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맛 좋은 음식, 좋은 호텔, 편안한 일정으로
좋은 여행 만들어가고 있겠습니다
정성스럽게 적어주신 후기 정말 감사드려요
일상에서도 여행에서도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황토니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