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행복이 가득했던 크로아티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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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연 | 작성일 | 17-04-24 21:03 | 댓글 | 1 |
본문
퇴사 후 예쁜 구름, 맑은 물, 아름다운 자연이 보고 싶어 선택한 크로아티아 여행 !
플리트비체와 아드리아해를 보러 가야겠다! 라고 생각하자마자 몰려오는 일정, 계획, 이동수단에 대한
온갖 고민과 귀차니즘은 저를 세미패키지의 길로 이끌었고...
모든 인터넷과 SNS를 뒤집어 볼 정도로 검색과 후기가 일상인 저에게 수많은 여행사 중 부띠끄 유럽 선택은
되돌아보면 가장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o^
처음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구시가 숙박, 로컬 맛집이라는 문구들, 행복이 뿜어져 나오는 후기들이
참 인상 깊었지만 이 여행사에 대해 많이 알려진 점이 없고, 일정표도 자세히 안나와 있고, 혼자 떠나는 거라 사실 걱정을 좀 했었거든요 ☞☜
제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호텔인데 황토니오님이 자신 있게 말씀하실 만큼 시설도 괜찮았고
특히 자고 일어나서 눈 뜨면 호수 앞! 광장 앞! 바다 앞! 플리트비체 옆! 등등 위치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혼자 떠나는 거라 투어 후 늦게까지 구경하고 다녀도 안심하고 돌아올 수 있는 호텔 위치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위치가 좋아서 그런가 식당도 멀리 찾아다닐 필요 없이 주변에 맛집과 구경할 것이 너무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투어 중간에 황토니오님께서 “제가 자고 싶은 호텔에서 잡니다.” 라는 말이 호텔에 대해 급 신뢰감ㅋㅋㅋㅋㅋ!
슬로베니아 공항에서 블레드 호수로 이동하면서 차에서 본 예쁜 구름사진
미세먼지로 뒤덮인 텁텁하고 뿌연 하늘만 보다가 아 내가 슬로베니아에 왔구나 라는 실감이 들었던 하늘입니다
호텔 밖에 나가면 바로 펼쳐지는 물안개 핀 그림같은 블레드 호수
첫 날 이곳에 도착 후 자유식이라 혼자 뭘 먹어야 할지 궁금했는데 가이드님께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세요
처음 도착하는 곳마다 여기는 뭐가 맛있고 저기는 뭐가 맛있는지 알려주시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ㅠ.ㅠ
저는 패키지라는 문구만 믿고 아무 고민 없이 떠나고 싶어 정말 짐만 싸왔었거든요
저는 여기서 저와 같이 혼자 여행온 언니들과 모여 케이크와 맥주를 맛봤다는^o^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밧줄이 보이시나요? 성당 안에 있는 3번 울리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종입니다
저는 이 순간을 떠올리면 생각 나는게
저와 혼자 온 언니들만 남아서 종을 3번 울리게 하려고 마음껏 종을 치고 있는데 (은근 치기 어렵더라구요)
뒤에 다른 우리나라 패키지 관광객분들이 오셨었어요. 거기 인솔자님께서 본인이 데려온 관광객 분들 보고 하시는 말이
"한번 시도해보고 안되면 그냥 나오세요." 이러시는데...
아 저는 부띠끄유럽을 통해 오길 정말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정말 될 때까지 소원빌며 여유롭게 종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 오기 전 자유시간이 얼마나 될까 고민이 많았었어요
제가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구경 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패키지처럼 핫스팟만 찍고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것은 아닐까
예전에 엄마 모시고 다른 패키지 여행을 갔었다가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사진만 찍고 후다닥 차에 돌아왔었던 슬픈 기억이 나서
엄마에게도 죄송스러웠던 기억이 있거든요ㅠㅠㅠㅠㅠ설마 설마 그렇게 되풀이 되는건 아닐까 했는데
충~분~히 사진 찍고 돌아다녀도 시간이 남아요! 혹시 저 같은분 있으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혼자 온 언니들과 뭉쳐 처음 맛봤던 자유식 메뉴중 하나!
너무 맛있고 신선해서 좋았어요
음식 사진은 뭐 추천해주시는 곳마다 맛집이라 따로 많이 안올리겠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서 더 좋았어요
아침 조식 후 산책하면서 찍은 피란의 모습입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맑은 모습이라 호텔 창문 밖에서 해 뜨는 모습 보고 감동했어요~
물이 얼음장 같이 차가웠는데 모닝수영 하시는 아드리아해의 할아버지들 모습도 보며 리스펙!!
저는 마그넷만 모으고 있는데 피란의 엽서는 지갑을 열게 만들었습니다! 볼 때마다 너무 예뻐서 같이 올려봐요!
바다와 예쁜 지붕 감상 후 내려오는 골목에서 충동구매!!ㅋㅋㅋ
모토분에서 맛나게 먹었던 음식들중 일부
모토분은 구름이 너무너무너무!!!!! 예쁘고 좋았는데 사진마다 제 얼굴이 들어가 있어서 슬프게도 후기에서 생략했어요
아 참 식사를 크게 기대 안했었는데 갈 때마다 여유롭고 맛난 코스요리 넘나 좋고...
송로버섯 가득가득 했던 요리 잊지 못할거에요ㅋㅋㅋ
혼자 와서 살이 좀 빠질 줄 알았는데 덕분에 포동포동 해져서 집에 와서 다이어트 다시 시작합니다ㅠ.ㅠ
라스토케에서 와인 한잔~
와인 좋아하는 언니들 덕분에 와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제가 매일 와인 한잔씩은 꼭 마셨던 기억!
제가 크로아티아 여행을 오고 싶었던 이유 플리트비체!
저는 이곳에서 오래 머물다가 눈에 담아두고 싶었기 때문에
상부와 하부까지 볼 수 있고 이곳에서 숙박을 한다는 점에 끌려서 부띠끄유럽을 선택한 이유가 50% !
호텔 밖에 나와서 그냥 걸어 들어가시면 됩니다...(감동) 트래킹이라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네버 힘들지 않아요
여유롭게 걸어다니면서 감탄사 마구 내뱉으며 원 없이 감상하고 사진 찍고 내려왔습니다
오히려 상부가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사진찍기 너무 좋았어요^o^
위에는 플리트비체의 대표적인 사진! 저도 찍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막상 사진 찍고나니 멀리서 보는 것도 물론 예쁘지만
가까이서 직접 보는 모습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o^! 진짜 최고입니다(오열)
점심은 밖에서 따뜻한 햇살 받으며 먹었고요 바로 앞에 앉아서 맑은 물과 물고기 감상!
플리트비체의 물고기들과 오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맑은 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어느정도 즐겼다 싶을 때쯤 스플리트로 이동!
눈 뜨면 바로 앞에 이런 광장이!
저는 여기 위치에 놀랐었는데 바로 5분 거리에 바다가! 주변은 온통 맛집에 눈이 즐거운 아기자기한 골목들ㅠoㅠ!!!
저와 언니들이 폭풍쇼핑했었던 달콤한 잼과 라벤더, 과자를 팔던 가게!
선물용으로 더 사고 싶었지만 캐리어 무게를 생각해서 꾹 참았던 기억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얼마 안나가서 더 살 껄 그랬어요..
두브로브니크 스르지산의 노을은 아무리 찍어도 카메라에 담기지 않아 눈으로 가득 담고 왔습니다
특히 노을 질 때 산의 뒷편은 구름과 함께 제가 좋아하는 분홍빛으로 물들어서 너무 아름다웠어요ㅠo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에서 왼쪽에 사람들 보이시나요? 저기가 그 대표적인 인생샷 포토존 인가봐요
순간 가이드님이 자랑하시던 여행자 보험이 떠올랐으나 저는 너무 추워서 바라보기만~
길거리 구경, 성벽투어 하면서 본 붉은 지붕들, 예쁜 그림들. 사고 싶었지만 들고 올 자신이 없어서 눈으로 담아왔습니다~
햇살 받으며 여유롭게 커피도 마시고 사람들도 구경하고~
저처럼 혼자오시는 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토니오님이 커다란 대포 가지고 다니시면서 인생샷 찍어드립니다!
호텔에서 나와 구경가는 길
반예 비치 바위에 앉아서 예쁜 아드리아해 파도 감상하기!!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고 보고 있으면 정말 힐링이에요ㅠㅠ
마지막으로 올 때는 혼자 왔지만 갈 때는 너무 좋은 언니들과 함께 사이좋게 그림자 샷!
여행 사진은 직접 가서 본게 더 예뻤기 때문에 가서 보시라고 덜 예쁜 사진으로만 올렸어요ㅠㅠ
중간 중간 깜짝 일정들도 놀랄만큼 정말 좋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행 하는 동안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너무나 줗으셨던 일행분들, 가는곳마다 칭찬만 들리던 가이드님과 부띠끄유럽 여행사
(이 여행사 수익은 어떻게 나는거냐며 마지막엔 다들 걱정하셨다는...)
덕분에 예쁜 풍경들, 맛있는 음식들, 좋은 일행분들 가득 담긴 꽃다발 선물받고 집에 도착한 기분이라 너무 행복해요^o^
혼자 온 저희 네명까지 신경 써주시느라 7박 9일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제가 블로그를 했었다면 블로그에도 자랑 겸 홍보했을텐데 아쉽네요ㅠ.ㅠ
후기가 많이 없어서 저처럼 이 여행사를 택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했어요
나중에 너무 유명해져서 예약 못하면 어쩌지 하는 쓸데 없는 걱정 품고 후기 올립니다^o^♡
댓글목록
너무 유명해져서 전에 모셨던 손님들 못 받는 사태를 원치 않으므로,
저희는 부띠끄니까!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ㅎㅎ 부티멤버는 우대가 있습니다 ^^-
다 같이 골목 내려오다가 보였던 엽서, 사셨군요 정말 예쁘네요
깜짝일정 빼고, 우리만의 단어들 빼고~~ 좋았던 것 숭덩 뺴고
차 빼고 포 빼고 쓰시느라 너무 고생하셨겠어요ㅋㅋㅋㅋㅋㅜㅜ (죄송스럼)
즐겁게 여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또 이렇게 정성스러운 후기 남겨주신데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 여행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황토니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