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럽 여행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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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용 | 작성일 | 18-06-17 20:11 | 댓글 | 1 |
본문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오게 된 크로아티아!
우연히 sns에 올라 온 수많은 '죽기전에 가봐야 할 장소'라는 글을 보던 중
플리트비체 풍경을 찍은 사진에서 시선이 멈추었고 그 게시글 제목 그대로
'아 여긴 정말 내가 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이 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내년에 결혼 예정이지만 아직은 연인 사이인 우리에게 이번 유럽 여행은 많은 결심과 경험의 연속이었다!
여행 준비부터 여행 중인 지금까지 많은 다툼도 있었지만
함께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새로운 경험들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며
교감할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음에 감사하다!
특히 이번 투어리더인 황토니오 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뻔한 뷰포인트들을 하나하나 짚어주어
여행 기간 동안에 한장이라도 더 추억으로 남길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거나
허를 찌르는 틈새 유머가 너무 좋았다!!
아..유머는 나만 좋았을지도 모르겠다...ㅎㅎ
아무튼 여행 막바지인 지금 돌아보면 정말 즐거운 여행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첫 장거리 비행은 끔찍할정도로 지루하고 힘들었지만
유럽 여행에 대한 부풀대로 부푼 기대감으로 버틸 수 있었다.
류블랴나를 거처 도착한 블레드성에서
종을 치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여 열심히 소원을 생각해 놓았지만
종을 잘 쳐보겠다는 일념하에 너무 집중했더니 소원 비는 것은 까먹어버렸다! 헐!
블레드 성을 뒤로 하고 여행을 계속했다
슬로베니아의 피란!!
처음 겪는 왠지 모를 여유가 느껴지는 유럽의 모습과
식사인 OOO OOO는 나로 하여금 절로 미소짓게 만들었고!
모토분에서 만난 유럽의 천둥 번개도 우리의 여행을 망치진 못했다.
본격 여행지인 크로아티아로 들어왔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 여행에서 우리의 주목적!! 플리트비체!!
여타 패키지완 다르게 상하부 호수를 전부 둘러 보았다!
터지고 말았다!
여자친구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흘리며 잠시 쉬어갔다.
조금 후에 물어보니 가슴이 벅차 오르면서 그냥 눈물이 났단다.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그도 그럴것이 막눈인 내가 보기에도 정말 아름답고 뭐랄까 정말 이쁘고..음..아름답고..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봐야한다! 여자친구가 했던 말이 맞았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장소!
고마워 자기!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던 플리트비체를 떠나 스플리트에 도착!!
이 곳에선 2박 예정이었고 하루는 전 일정 자유 여행을 해피 엔딩으로 마친 후
호텔에 돌아오자마자 기절하였다!!
그리고 지금 여행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낼 두브로브닉에 도착해있다!!
5성급 호텔에서 묵는단다. 처음이었다!
5성급이라니..다른건 모르겠고 침대가 정말!! 너무 편했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서 자신과의 싸움이 너무 처절했다ㅠㅠ
호텔은 매우 만족스럽고 스르지산의 야경도 너무 멋있었다!
오늘은 장미 크림과 성벽 투어에 대한 기대가 한층 올라있다!!
한식당도 다녀올 예정이다!!
후기를 쓴다는게 일기를 써버렸다!
제목도 바꿔야겠다..
하지만 이렇게 글로라도 남겨놓지 않으면 한국에 돌아가서 어딜 다녀왔는지 조차 잊을까 염려된다!
물론 그럴일은 없겠지만 말이다~~ㅎㅎ
이런 좋은 것 들을 보여주고 들려주고 맛보게 해준 황토니오 이하
부띠끄유럽에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_ _)
일정표엔 없던 돌발 일정까지 해피 엔딩이었다
그리고 문수르 패키지가 생긴다면 저도 꼭!!ㅎㅎㅎ
댓글목록
안녕하세요!
황토니오 입니다^^-
여행 동안 여러가지 생각해주셨기에
더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유쾌하시고 또 자상한 모습 틈틈히 흠모했어요ㅎㅎㅎ
귀한 시간 내어 후기 남겨주신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토니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