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여행은 2012년 ‘더 로맨틱’이라는 TV프로그램을 접한뒤, 내내 제 맘속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였어요.

​당시 제가 크로아티아에 가고 싶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기는 어디이고 대체 왜 가고 싶은 거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어요^^;;

​지금은 물론 많은 이들이 꿈꾸는 여행지가 되었지만......

바쁜 회사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지난 8월초부터 계획한 엄마와의 여행은 오~랜 고민 끝에 부띠끄유럽과 함께 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함께하는 일행은 과연 어떤 분들일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도착한 인천공항에서의 첫 만남,

여행 기간 동안 가족같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어요.

두브로브니크에서 플리트비체,스플리트를 지나 슬로베니아 그리고 마지막 도시 자그레브까지..... 

너무 감사하게도 전 일정 화창한 날씨 덕분에 여행의 설렘과 기쁨이 배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떠나기 전, 춥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했었는데 11월의 크로아티아는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럭셔리하고 접근성 좋은 호텔, 맛있는 음식, 빡빡하지 않은 여유로운 일정 덕분에 마음껏 누릴 수 있었던 자유시간 쇼핑의 즐거움은 기대 이상 이었어요. 저는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고 또 이렇게 쇼핑하는 시간이 충분했던 적은 처음이었어요~

감탄만 나왔던 두브로브니크에서의 성벽투어, 대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었던 플리트비체 트래킹(특히 하부 호수가 아름다웠습니다ㅎㅎ) 아기자기하게 예뻤던 라스토케와 슬로베니아 블레드성, 슬로베니아에 도착해 늦은밤까지...맥주를 마시며 나눈 진솔한 이야기& 숙소로 돌아오는길 하늘에 반짝이던 별...

​너무 아쉬웠던 마지막밤 자그레브에서의 근사한 저녁식사와 맥주타임... 소중한 인연과 함께한 꿈만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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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언니가 없는 저에게 친언니와 다름없이 엄마와 저를 따뜻하게 챙겨주면서 분위기메이커 역할까지 해주신 유쾌한 OO언니와 여행의 매순간을 감사해하시던 소녀감성의 곱디고우신 어머니 (부산에 잘 내려가셨어요?^^) 여행내내 밝은 미소로 함께해준 상냥한 OO양께도 감사인사드려요~ 이름을 못 물어봤어요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상의 여행이 되도록 세심한 배려와 함께 저희 모녀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주신 황토니오 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카메라와 두 눈에 다 담지 못한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의 눈부신 풍경과 친절한 사람들, 맛있는 음식, 향기로운 와인...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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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온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디론가 또 떠나고 싶어요

다음 여행지가 어디든 또 기회가 된다면 부띠끄유럽과 함께 하고 싶네요^^

나만 알고 싶은 곳(?) 이지만 주변 친구들과 회사 동료들에게도 많이 홍보하고 있어요~

문득 자그레브에서 얇은 옷을 입고 덜덜 떠시던 토니오님 모습이 생각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때 저희 모두 너무 안쓰러웠어요 ^^;;

힘든 일정 소화하려면 많이 피곤하고 힘드실텐데 건강도 잘 챙기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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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