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친구와 유럽여행은 황홀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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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인 | 작성일 | 19-05-30 11:00 | 댓글 | 1 |
본문
우연찮은 기회로 알게 된 "부띠끄유럽"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궁금증만 증폭...
웬지 한번 부띠끄유럽을 통해서
여행 가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꾸게 되었다~
그러던중
20년지기 친구가 여행 가자는 소리에
"부띠끄유럽 어때?로 시작된
우리들의 첫 유럽 여행~
그 서막은
뒤로 펼쳐질 이 황홀한 순간을 위한 고통이였나?
생전 안하던 멀미를 비행기에서 하게 될줄이야...
ㅠㅠ
유럽 도착하기도 전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충동을 실천으로 옮겼다면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이 행복을
감히 어디서 찾을수 있으랴...
드디어 가게 된 블레드성과 호수~
이건 내 얼굴에 50년 가까이 붙어 있던
내 눈이 누린 최고의 호사가 아니였나 싶다~
마치 색색깔의 물감을 너무도 곱게
다소곳이 물들인듯한 이 아름다움은
내 심장을 뛰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니...내 심장은 지금도 바운스 바운스~~~
블레드성을 향하여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호수의 그 잔잔함은 바쁘게 살아온 나에게
다시한번 느림을 생각하게 했고,
여행내내 마주하게 된 옥색 빛깔 호수는
내 시신경이 감동해 버렸다~
너무 반해 사랑하게 되버린 옥색 빛깔!!!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눈물이 핑그르...
돌아가서도 블레드 호수의 여운은
나를 가끔 울릴거 같다...
아이들 키우며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고딩
두 자녀를 위해 4년동안 여행 한번 못갔었고...
내 생애 예기치도 않은 굴곡 많은 40대를 보내며
수없이 많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버텨왔던 내 삶이
이렇게 황홀한 순간도 마주할수 있구나 싶으니,
다음 여행지로 이동중인 버스안에서
파란 하늘을 보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꼭 다시 와보리라!!!
딱 기다려!!! 블레드호수~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걸
늘 일깨워주는 나의 사랑스런 친구
고맙고 사랑해~♡
그리고 이번 여행에 함께 하게된 일행분들
한분 한분 너무 멋지세요~
다들 어찌 그리 매력 뿜뿜이신지요?
매력덩어리들의 여행이 아니였나 싶네요~~~
우리의 손짓,몸짓 하나하나까지 모두 이쁘다며
여행내내 칭찬해 주시던 두 언니들~
언니들 덕분에 한 일행인데 다른 일행인거처럼
위장예약 한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게 한
두 언니들 특히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이
황홀함속으로 빠질수 있도록,
타 여행사와는 비교도 안되는 섬세함으로
일정의 1분 1초도 허투루 안하신
황토니오님 그대는 진정한 매력덩어리!
그대가 있어 우리들의 여행이
더 품격있는 여행으로 거듭날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처음 뵈었을땐
설마 여행내내 그러진 않겠지?ㅋ
네~ 맞습니다~ 그건 저의 기우였습니다.
어디를 가든 보이지 않는곳에서도
우리를 매의 눈으로 바라보다
어리버리 우리의 행동이 나타날때면
짠~하고 나타셔서 아닌듯한데 세심하게
챙기시는 그대는 이 시대의 진정한 츤데레?ㅎㅎㅎ
하루가 갈수록 그만의 열정!
그만의 여행의 묘미!
그리고 이제 여행이 끝나갈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멈추지않는 그만의 유머!
부띠끄유럽과 황토니오님이 있기에
더 행복한 여행이 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스플리트에서 첫날 저녁은 제 인생의
잊지못할 영원한 예피소드가 될거 같네요~ㅎㅎㅎ
이건 시크릿!!!
지금 가지신 그 열정으로 더 많은 사람들께
좋은 여행 선물하시는 최고의 기획자이자
최고의 여행 동반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안녕하세요^^-
부띠끄유럽 황토니오 입니다
소중한 여행이야기를 이렇게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행기간 여러가지로 배려해주시고
두런두런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누게 되어
즐거웠고 많이 공감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더해서 생에 다시 있을지 모를 특별한(?) 경험도 하게 되어
지금도 가끔씩 그날의 꿈을 꾸고는 합니다^-----^
함께 여행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행의 기억으로 일상에서도 좋은 일 많으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토니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