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에게 주어진 선물♥♥♥크로아티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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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선 | 작성일 | 19-05-03 00:36 | 댓글 | 1 |
본문
살다보니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있었고
한집안의 며느리,
딸,
두아이의 엄마
그리고 가정을 벗어나면
선생님으로 많은 아이들을
책임감으로 돌봐야 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15년 가깝게 나에게 주어진
많은 역할들을 열심히 해나가며 살아오다
어느순간
그냥 나만 생각하고 싶은 순간이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누군가가 툭 던진 한마디
"크로아티아 좋은것 같더라"
그소리를 들었을때만 해도
나하고 멀게만 느꼈는데
어느순간
제가 크로아티아를 계속해서 검색하고 있더군요.
가게 될지 못가게 될지 모르지만
무언가에 홀린듯 계속해서 검색하고 또하고
6개월을 반복하며
우연히 부띠끄유럽을 알게 되었어요
홈페이지를 보며 알수없이 끌렸고
신랑에게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내인생
상도 주고 보상 받고 오겠다고
일주일만 다 내려놓고
나로 지내고 싶다고
돌아와서
내가 해야하는 모든것
다시 힘내서 하겠다고 이야기 하자
토닥거려주며 두아이를 봐주겠다 하여
떠나오게 되었네요.
떠나기전 부터 온전히 나를 찾는 여행에
마음이 떨리고 눈물이 날것만 같더라구요
너무 귀하게 얻은 시간이기에
더 열심히 알아보고 시작한 여행이었어요.
여행하고 있는 이순간도 믿어지지가 않고
마냥 시간 가는게 싫어
하루가 갈때마다 초조해 지기까지 하네요.
나를 찾고 싶은 여행이었기에
충분한 자유시간도 있기를 바랬었는데
모든것을 충족시켜준 여행이었어요.
가는곳마다 자유시간을 즐길때
불안하거나 두렵지 않도록 충분한 정보를 주셔서
겁없이 먼 이국땅을 내 나라 다니듯
마음껏 느끼며 걸어다닐 수 있었고
지켜야 할 예절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셔서
현지인들과도 즐겁게 한마디라도 나누고
눈맞추며 인사도 할수 있었던 여행이었어요.
추천해 주신 음식을 주문해서 먹으면
현지 직원분이 엄지척을 해주셔서
뭔가 모를 기분좋음도 느끼고
그냥 찍고 가는 여행이 아니라
한걸음 한걸음 깊이 새겨지는 여행이네요.
자유시간 광장에서 커피한잔과 음악을 들으며
우연히 하늘을 보는데 그냥 눈물이 나더라구요.
후회없는 여행을 만들어 주셨고
토니오님의 여행을 진정으로 좋아하고
즐기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고 많은걸 느끼게 되었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일정 모든순간이
내가 나이 먹어 할머니가 되어서도
나에게 이런순간이 있었지 하며
생각날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안녕하세요
황토니오 입니다^^-
마치 부드러운 산들바람처럼
함께 여행하시는 모습,
보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여행내내 미소지으며 항상 배려해주셔서 감사해요
한 순간의 시간을 준비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추억을 함께하게 되어
정말 큰 보람이고 또 감사합니다
더 좋은 여행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일 많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황토니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