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큐레이터의 편지

제목 [큐편지] 23년 1월의 이탈리아 여행 소회를 담아봅니다
작성자 부띠끄유럽 작성일 23-02-03 07:30 댓글 0

본문

안녕하세요 

부띠끄유럽 입니다

 

1월 여행으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미패키지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날씨가 좋고, 

여행 여건이 좋을 때 위주로 날짜를 선택하다 보니

겨울에는 유럽 여행을 한 번도 하지 않았었는데요

1월의 이탈리아는 흐린 날이 잦고 비도 오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올겨울 유럽 날씨가 따듯하기도 했고

또 현지 비수기인 1월이기에, 1월의 말미 즈음으로 해서

 

너무너무 좋은 가격에 멋진 호텔을 이용하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4dcb9fadccd44095cdfcf6d249f11f34_1675376340_6918.jpg
 

유명 관광지인 만큼 본섬에도 호텔 선택지가 너무나 많고  

여기에 더해 비수기인 1월 이탈리아 여행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도 이렇게 좋고 또 재밌는데,

 

그동안 제가 고집을 한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기획력이 있다고 기존에 없는 

새로운 여행 지역만 고수하기 보다,

 

이미 여행상품이 너무 많은 지역이지만

다들 비슷비슷 고만고만해 

선택의 여지가 적은 관광지라서, 

여행이란 즐거운 경험을 위한 서유럽

스케치를 보다 확연히 잘 그려낼 수 있다면

 

그것대로 공헌하는 바 있겠구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설마 그런 일은 없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부띠끄유럽이 최초 기획한 발칸 세미패키지의 선택을 

결국 쫓아들어들 올 수밖에 없는지 의심을 사는

가여운 조바심들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입니다

 

두브로브니크 아웃으로 인아웃을 다르게 한 점, 

(버스 이동시간이 절반으로 되고요)

유일했던 피란 방문, 

(피란은 없었고 다들 로비니를 갔었습니다)

스플리트에서의 2박을, 

(객실 확보 어렵고 상대 숙박비가 높아 1박들 했습니다)

이제는 저희만 하는 건 아니게 되었어요

 

슬로베니아 피란은 저희가 최초는 아니지만

전에는 2곳 정도만 짧게 방문을 했던 듯한데

트러플의 인기에 힘입어 이젠 너무 많이 오네요

 

일정이 비슷해지는 이유는

그다지 주목받지 않았던 곳을 

발굴하거나 재해석하면서

여행자분들의 좋은 평가가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한 성과일지도요

언젠가는 실력도 쌓을 때가 오겠지요 

여행자들을 위해 좋은 일입니다 :)

 

한편, 

부띠끄가 최초이며 독자적인 일정으로 

오직 프로방스 지역만을 여행하고, 

가장 많은 자유 시간으로 기획된 남프랑스 세미패키지를

 

똑디게 붙여 아무래도 뭔가 좀 색다른 

여행 패키지로 보이기에는 어려움에도 

한껏 신이 난지도 모를 뒷모습을 상상하게 되니 

공감과 응원의 마음도 사뭇 생깁니다 

설마 그런 일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요

 

앞으로 공개될 그리스 여행도, 프랑스 세미패키지도 

어찌 돌아가는지 정탐 후 공유될 운명은 아닐까

하는 우려의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희가 가는 호텔,

자킨토스 섬

따라 들어올 것 입니다

 

비록 일정은 영혼 없이 가져갈 수 있을지라도,

 

왜 그런 일정을 세워야 하는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제대로 즐기고 지나갈 수 있는지

 

부디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여행자들을 위해서요 :)

 

자체 기획을 하지 못하는 건 대부분이 그런 만큼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습니다만,

 

설명에 전문인 가이드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여행 일정 수립을 100% 의존하고

그냥 이렇게 진행해 주세요

하는 경우가 너무너무 많다고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 이상으로 추측될 수도 있고요

 

더 많은 분들의 효익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지만 

이 이야기는 이쯤에서 넣어두기로 하고요-

 

 

그럼 차차~~


관광 인프라 측면에서 발칸이나 남프랑스 소도시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고 

수많은 선택의 기회를 주는 이탈리아에서

 

이탈리아가 너무 좋아

현지 이름까지 만들었던 황토니오가 기획한 

그간의 이탈리아 여행이 

 

어떤 호텔을 이용하고 


어디서 무얼 먹고 


무엇을 하며 즐겼을지는

 

조만간 한국에 돌아가서

이야기를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간

어디에 계시든 좋은 날 되십시오

 

부띠끄유럽 드림 

 

4dcb9fadccd44095cdfcf6d249f11f34_1675376377_6967.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